일반 우유를 먹으면 배에 가스차 차는 이유로 나는 소야밀크를 주로 마신다. 스타벅스 같은 대형 커피전문점은 다양한 우유 종류를 고객들이 고를 수 있지만, 독일 내 작은 커피 카페에서는 불가능한 일이다. 아침에 커피 한 잔을 꼭 마셔야 하는 나는 오전에 우유 거품기로 소야 밀크를 미리 거품내고 출근길에 카페에 들러 에스프레소를 주문 후 이 둘을 섞는 식으로 커피를 마시고 있다. 오늘은 내가 지난 3달동안 어떻게든 사용하고 있는 우유 거품기를 소개하고자 한다. 아마존에서 평점이 좋아서 14유로에 샀다.
제품명
CAVN electric milk frother handheld
왼쪽부터 순서대로 충전용 케이블, 본체, 다른 거품용 막대기 그리고 우유거품용 막대기이다.
사용법
1. 본체에 원하는 거품기를 꽂아서 쓰는 방식이다. 돌려서 넣지 않고 그냥 꼈다가 빼는 방식이다.
2. 전원 버튼을 누를때마다 세기 강도가 세지고 세기는 3단계까지 있다.
3. 음료 표면이 아닌 음료 안쪾에 거품기를 넣고 돌려야 안 튄다.
4. 마지막 세기 레벨에서 전원 버튼을 한 번 더 누르면 전원이 꺼진다.
5. [ 보관 ] 거품기 막대기만 수저세트와 함께 보관하고 본체는 물기가 안 닿는 서랍에 따로 보관하고 있다.
6. [ 세척 ] 우유와 닿는 거품기 스틱 부분을 과일을 닦는 것으로 닦으라고 해서 끓인 식초에 담가서 세척한다.
장점
1. USB로 충전할 수 있어서 좋다.
2. 제품 자체의 부피가 정말 작아서 부얶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는다.
3. 스틱 형식이라 내용물 양에 상관없이 쓸 수 있는 점이 좋다.
단점
1. 나는 이거를 돌려서 넣으면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 처음에는 거품기 막대기를 본체에 잘 꽂아 썼는데 문제는 매일 뺐다꼈다뺐다꼈다하다 보니 본체쪽에는 문제가 없는데 거품기쪽 결합되는 부분에 약간 변형이 생긴것 같다. 사용한지 일주일만에 이 둘을 결합시키는데 어려움이 생겼고 그 때부터 지금까지 요리조리 꽂아가며 사용하고 있다. 처음에는 돈 날렸다고 생각했었는데 또 요리조리 하다보면 들어가서 어떻게든 쓰고 있다.
2. 초반에는 어디까지 힘을 써서 거품기 막대기를 본체쪽에 넣어야 하는지 정보를 제대로 알 수 없는 점이 불편했다. 더불어 너무 힘줘서 결합시키면 나중에 이 둘을 분리 시킬때 또 힘을 줘서 빼야 한다.
주의점
역시 세척인 것 같다. 본체는 닦을 일이 없고 음료와 닿는 스틱 부분의 끝을 세제가 아닌 과일 닦는 것으로 닦으라고 설명서에 나와있던 것으로 기억한다. 더불어 아이들이 있는 집에서는 아이들 손이 안 닿는 곳에 잘 보관해야 할 것 같다.
계획
14유로 주고 샀다. 한국의 경우 다이소에서 훨씬 더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것 같던데, 그 제품은 어떤지 모르겠다. 일단 뽕을 뽑기 위해서라도 1년 이상은 더 쓸 계획이다. 나는 베이킹을 하지 않기 때문에, 이 제품을 다시 구입할 계획은 지금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