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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슈 ] 미국 6월 CPI 발표 9% (+ 소비자물가지수 (CPI) 의미, 금리인상, 빅스텝, 자이언트 스텝, FOMC 회의)

안녕하세요, 오늘은 소비자물가지수(CPI)와 금리에 대한 소식을 다루려고 합니다. 한국시간으로 7월 13일 저녁, 미국 연준은 6월 CPI(소비자물가지수)를 발표했는데요, 그 결과는 전년 6월 대비 9.1%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9.1%라는 숫자는 지난 40년 CPI 중 역대 최고라고 하는데요,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의미와 정의, 현재 고물가 시대라고 불리는 이유, 고물가가 만드는 문제 및 해결방법에 대해 아래 이야기해보겠습니다. 현 경제상황에 대해 쉽고 빠르게 이해할 수 있는 글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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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I (소비자물가지수) 정의

Consumer price index (소비자 물가지수)의 약자로 각 가정에서 생활을 위해 상품 및 서비스를 구입할 때 드는 가격의 평균을 측정한 지수입니다. 소비자 물가지수를 계산할 때, 모든 상품 및 서비스를 조사하는 것은 아니고 일정 품목만을 정한 후 계산합니다. 예를 들어, 시장에서 일시적으로 판매되는 것이 아닌, 꾸준히 지속적으로 가격조사가 가능한 품목이어야 하며, 해당 품목에 대한 전국 가구의 월평균 소비지출액이 일정 수준 이상이어야 하며 마지막으로 같은 품목 카테고리에 속하는 다른 폼목들의 가격을 대표할 수 있는 품목이어야 합니다. 품목은 크게 12개로 나뉘어 지는데요, 우리가 먹고 마시는 식료품 및 비주류 음료, 우리가 입는 의료 및 신발, 없어서는 안 되는 수도 & 전기 및 연료, 가정용품 및 가사 서비스, 보건, 교통, 통신, 오락 및 문화, 교육, 음식 및 숙박 등이 있습니다. 따라서 소비자 물가지수는 우리의 삶 전방위에 걸쳐 크게 밀접한 숫자 입니다. 

 한 줄 요약 
CPI는 Consumer price index (소비자 물가지수)의 약자로 상품 및 서비스에 대한 평균 가격 지수
2022년 6월 대한민국 소비자물가지수는 108.22입니다. 통계청 웹사이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CPI (소비자물가지수)는 왜 오를까 ?

통화증발

첫번째로, 은행이 발행하는 돈의 양이 증가하면 물가가 상승합니다. 중앙 은행이 많은 돈을 발행할수록 (줄여서, 통화증발), 사람들은 많은 지출을 하게 되고, 결국 수요의 증가가 발생하고 이는 곧 물가상승으로 이어집니다. 코로나 19가 발생했을 때, 각 나라의 정부 및 중앙은행은 경기침체를 막기위해 많은 양의 돈을 발행하였는데요, 이렇게 발행된 돈은 중요한 재정 지출에 쓰이거나 지원금 형태로 국민들에게 돌아가는데, 이는 곧 많은 소비로 이어져서 엄청난 물가상승을 일으켰습니다.

줄어든 공급량

두번째로, 공급이 줄어서 물가가 상승하기도 하는데요. 코로나 19로 인해 자동차 생산이 차질을 빚게되어, 현재 자동차 가격이 상승하였고, 친환경 에너지 정책으로 원유 등 원자재 생산에 대한 투자가 줄어서 공급량이 줄었으나 공급량 대비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여 상대적인 공급량 부족으로 원유 및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게 되었습니다. 

미국의 현재 CPI (소비자물가지수)

2022년 5월, 미국에서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도 대비 8%대를 기록했고, 한국은 전년도 대비 5.4% 증가했습니다. 약 1~2% 상승률을 보이는 저물가 시대와 비교하면, 현재는 8%대 상승을 보이는 엄청난 고물가 시대입니다. 2022년 7월 12일 발표되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를 눈여겨 봐야 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만약 9%를 넘게되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 아래 문단에서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한 줄 요약 
통화증발 및 공급량의 감소로 공급 대비 수요가 증가하면 소비자물가지수 상승

 

 

 

CPI (소비자물가지수)가 오르면 어떻게 해야할까 ?

금리인상

각 나라별 중앙은행은 기준 금리를 올려서 소비자 물가지수를 낮춥니다. 기준 금리가 올라가면 사업 확장 및 주택 구입을 위한 대출 금리도 올라갑니다. 대출 금리 인상에 대한 부담으로 사람들은 대출 받기를 꺼려할 것이며, 혹은 기존에 대출을 한 사람들은 은행에 돈을 더 갚아야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사람들이 쉽게 지출을 할 수가 없게 됩니다. 지출을 줄이고 돈을 모아서 하루라도 빨리 대출금을 값거나 혹은 대출계획을 미뤄야 하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의 소비가 줄면, 물가는 자연스럽게 낮아지게 됩니다. 

빅스텝 이란 ?  자이언트 스텝 이란 ?

미국의 경우 2004년부터 금리를 0.25%p (포인트)씩 올리고 내리고 있는데요, 이 정도의 금리 변동은 시장에 큰 부담을 주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것을 "베이비 스텝"이라고 부릅니다. 하지만 고물가 시대에서는 이 원칙이 적용되기가 어렵습니다. 베이비 스텝으로는 물가를 조정하는 것이 힘들기 때문인데요. 결국 미국 연준(연방준비제도)은 2022년 5월 초에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에서 금리를 0.5%p 씩 올리기로 발표했습니다. 이를 "빅스텝" 이라고 합니다. "빅스텝"은 "베이비 스텝"과 달리 경기침체를 만들 수 있는 위험이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고물가로 인해 이는 어쩔 수 없는 결정이었습니다.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물가가 떨어지지 않아서 2022년 6월 FOMC 회의에서는 "자이언트 스텝"인 0.75%p 인상이 실시된 바 있습니다. 이로 인해, 금리를 0.7%p가 아닌 0.5%p 인상하되 대신 두 번 연속 시행하자는 "점보 스텝" 의견 역시 나오고 있습니다. 

금리 인상 폭에 따른 분류
베이비 스텝 : 0.25%p (포인트)씩 금리 변동 ( 인상 혹은 인하 )

빅스텝 : 0.5%p (포인트)씩 금리 변동 ( 인상 혹은 인하 )
자이언트 스텝 : 0.75%p (포인트)씩 금리 변동 ( 인상 혹은 인하 )
점보 스텝 : 0.5%p (포인트)씩 금리를 2번 변동 ( 인상 혹은 인하 )

빅스텝,  자이언트 스텝이 필요한 이유

자이언트 스텝, 빅 스텝 역시 일시적으로 경기침체를 만들지만 이는 결국 고물가로 인한 경기침체인 "스태그플레이션"을 막기 위함입니다. 1981년 미국은 지금처럼 고물가로 인한 "스태크플레이션"이 다가오는 상태였고, 어쩔 수 없이, 금리를 20%대로 급등시켜서 결국 물가를 낮추는데 성공했다고 합니다. 2022년 7월 26일~27일에 연준의 네번째 FOMC 회의가 열리는데요, 과연 미국이 금리를 어떻게 인상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한 줄 요약 
금리를 인상시켜서 고물가지수를 낮춘다. 그렇지 않으면 고물가로 인해 더 큰 악재인 스태그플레이션이 온다.


2022년 하반기 FOMC 회의 일정

2022년  7월 26일 ~ 2022년  7월 27일
2022년  9월 20일 ~ 2022년  9월 21일
2022년 11월   1일  ~ 2022년 11월  2일
2022년 12월 13일 ~ 2022년 12월 14일 

 

 

 

참고한 정보

링크 1 : 통계청 CPI 소비자물가지수

링크 2 : 이지훈의 경제이야기 (116) 물가가 오르는 이유

링크 3 : [ 금알못 ] 빅스텝 ? 자이언트 스텝 ? 무슨 뜻

뉴스 : 경향신문 - 미국 6월 소비자물가 9.1% 상승 

 

 

 

마무리

코로나 19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던 것도 잠시, 이제는 빅스텝, 자이언트 스텝 수준의 금리인상으로 다시 큰 경제적 부담이 오고있는데요. 고물가가 주는 위험이 금리인상에서 오는 위험보다 더 크기에, 지금 이 순간은 모두 힘들지만 용기를 잃지않고 함께 견뎌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