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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s in Germany

[ 내돈내산 리뷰 / 제품 리뷰 / 아토피성 습진 크림 / 건선 크림 / 비스테로이드성 크림 ] Sorion repair cream

영유아기, 10대 그리고 20대 시절에도 없었던 아토피성 습진이 두 달에 한 번씩 나타나고 있다. 질병이 눈에 안 보이는 곳에 생겨서 걷잡을 수 없이 커지느니 차라리 이렇게 보이는 곳에 나타나줘서, 덕분에(?) 내가 늘 몸 상태를 체크하고 나의 나쁜 식습관을 매달 돌아본다. 스트레스는 어떻게든 몸 안에 흔적을 남기는 존재이므로.

초기 습진은 아벤느 똘레랑스 크림으로 대처를 하는데, 이번에 목 뒤에 생긴 습진은 홍반에 간지러움까지 더해져 이미 심한 상태였다. 당시 몸살로 고생하고 있던 터라, 번질 것이 우려되어 우선 급하게 스테로이드 연고를 사용하였다. 스테로이드를 바르되 많이 바르지 않기 위해, 아토피성 습진 완화 크림 (비스테로이드 크림)을 알아보았고, Sorion repair cream 을 알게되었다. 사실 이 제품은 건선 환자들 사이에서 크게 효과를 본 제품이라고 들었다.

1. 제품명 (용량)

Sorion repair cream (150ml)

Sorion repair cream
Sorion repair cream 설명서

2. 구입처

독일 아마존 (독일에 있어서 그렇다.)

3. 후기

(1) 스테로이드가 없다. 생약이다. 즉 치료제가 아니고 완화제이다.
* 스테로이드처럼 며칠 바르고 빠르게 낫는 치료제가 아니다. 이 제품으로 빠른 완화를 기대할 수는 없다.
(2) [효과] 바르면 간지러움은 빠르게 진정된다. 그러나 심한 습진의 경우, 3시간에 한 번씩 덧발라 주어야 했다.
* 바르고 나면 가려움은 빨리 완화되었다.
* 3일 내내 수시로 발라주어도 습진의 홍반까지는 사라지지는 않았다.
(3) [촉감/냄새] 굉장히 Oily하며 약간의 한약 냄새가 난다. 크림이 피부에 다 스며들어도, 오일만큼은 피부 바깥층에 계속 존재한다.
(4) [색상] 크림이 하얗지 않고 "90년대 놀이터 모래 색"이라서 하얀 옷을 입을 경우, 밝은 갈색이 얼룩처럼 옷에 묻어난다.
* 중성세제로 "손" 세탁했을 시, 얼룩은 말끔하게 사라졌다.


4. 사용법

(1) 밤에 스테로이드를 바를 경우, 아침에는 이 크림을 발랐다.
(2) 습진이 났던 부위와 그 외 간지러운 부위만 발랐다.
(3) 이 크림에 대한 후기를 보니, 이 크림은 평소에도 꾸준히 발라줘야 하는 것 같다. 평상시에는 아침 혹은 저녁에 바르고, 특히 샤워 직후에도 바른다.
(4) [주의] 해당 부위에 태양광은 되도록 받지 말라고 했다. 색소침착이 생길 수 있다고 했던 것 같다.


5. 의견

평상시에도 이 크림을 쓰고 있다. 앞으로도 계속 사용할 것이다. 더불어, 채식 비중을 늘려야 할 것 같다. 아무리 좋은 것을 발라도 몸 내부가 달라지지 않으면 소용없을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