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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s in Germany

[ YouTube 채널 리뷰 / 영어공부관련 YouTube 리뷰 / 실무영어 / 영어회화 ] 달변가영쌤, 구슬쌤 그리고 영어사용설명서

나의 첫 해외, 독일에서 거주한지 벌써 5년차가 되어간다. 

 

해외 생활을 시작한 후부터, 여러 영어공부관련 YouTube를 시청하며 영어 공부를 하고 있다. 결론부터, 영어공부관련해서 좋은 YouTube 채널들이 많지만 가장 기억에 남고, 시청하는데 부담이 적고 그리고 가장 논리적으로 설명해주는 채널부터 소개하고자 한다. 

 

실무에서 많이 쓰이는 영어를 소개해주는 채널: 구슬쌤

기본/생활 영어를 접근하기 쉽게 설명해주는 채널: 달변가영쌤 

기본/생활 영어 단어 및 표현들을 논리적으로 명확하게 설명해주는 채널: 영어사용설명서 

 

구슬쌤 채널의 경우, 나는 10편(?)으로 구성된 "미국인들이 가장 많이 쓰는 실전 영어 표현 50개!" 를 즐겨 본다 (10편이 정말 끝인가 ...). 20분 정도 되는 한 편당, 총 50개의 영어 표현을 예문 및 어느 상황에서 쓰는지를 군더더기 없이 빠르게 알려준다. 가장 첫 댓글에 모든 표현들이 텍스트로도 정리가 되어 있어서 표현들을 따로 적을 필요가 없이 편안하게 영상에 집중할 수 있는 점 역시 좋다. 해외생활을 해도 결국 영어는 스스로 터득해야 한다. 실생활에서는 그 누구도 나에게 내가 어떤 상황에서 어떤 표현을 쓰는 것이 맞는지 알려주지 않기 때문이다 ( 내가 직접 묻지 않는한 ...  ). 그래서 나는 꾸준히 YouTube를 통해 공부중이며 특히, 구슬쌤이 알려주시는 표현들 중 몇몇은 실제로 내가 독일에서 처음 일을 시작했을 때, 영어로 어떻게 표현하는지 몰라서 스스로 공부해서 찾아야 했던 표현들이기에 나는 이 분의 알려주시는 실전 영어 표현에 대한 신뢰가 높다. 

 

달변가영쌤 채널의 경우, 우선 이 분의 유니크한 저음의 목소리가 영상을 집중해서 보고 듣는데 내게 큰 도움을 주었다. ( 배운 영어 표현을 떠올릴때 이 분의 목소리까지 같이 떠오르는 매직.... ) 달변가영쌤의 경우, 현지에서 가장 흔히 쓰이는 영어회화 단어 및 표현을 쉽고 차근차근 설명을 해주셔서 영어 초보자들, 학생들, 직장인들이 부담없이 듣기에 좋다고 생각한다. 특히, 10대때 영문법을 영어의 기본으로 배운 세대라면 누구나 헷갈릴만한 혹은 정확히 모르는 회화 표현들을 한국인들이 받아들이기 쉽게 설명을 해주는 점 역시 좋다. 예를 들어, 나의 경우, 간혹 would 를 언제, 어느상황에서 써야 하는지 정확하게 몰랐었는데, 이 분의 영상을 보고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영어사용설명서 채널의 경우, 달변가영쌤 채널의 아카데믹 버전, 심화버전 같다. 해외 생활하면서 전치사 사용이 헷갈린 적이 많았는데 이 분의 영상을 보고 그동안의 답답한 부분들이 많이 해소되었다. 모든 영상을 다 보지는 못했지만, 전치사 off 를 설명한 영상의 경우, off 를 언제 써야 하는지, 어떤 상황/느낌에서 써야하는 지를 간단한 수식 그리고 이미지로 "명확하게" 설명을 해주셔서 나는 이 부분에서 영어가 논리적으로 느껴졌다. 특히, 나는 이런 전치사 사용을 네이티브에게 직접 물어본 적이 있지만 제대로 된 설명을 해준 사람들이 별로 없었기에 영어사용설명서 채널의 설명이 나에게 굉장히 크게 다가왔고 이제는 "알고" 쓸 수 있겠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 외에도 여러 좋은 영어공부관련 채널들이 많지만, 나의 경우, 영어를 좀 더 빨리 터득하고 싶다면, 외국인이 영어를 설명해주는 것보다는 위의 세 분들 처럼 한국어와 영어, 두 언어를 능숙하게 잘 하는 사람들의 설명이 더 도움이 많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왜냐면 이런 분들은 한국인들이 영어를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떤 부분"을 "제대로" 알아야 하는지를 알며 이 모든 것들은 그 분들의 현지 생활 경험, 여러 시행착오 끝에 얻은 지식을 토대로 해서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이다. 

 

나의 이 정리들이 영어를 공부하는 학생들, 직장인들 해외 취업을 목표로 하는 분들 그리고 은퇴 후에 영어공부를 하시는 분들께 작지만 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